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 27분께 울진군 후포면 후포4리 갓바위에서 아들 이모(19·고교 3년)군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던 최모(45)씨가 갑자기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군은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즉시 바다로 뛰어들었으나 함께 파도에 휩쓸리고 말았고 8분 뒤 도착한 구조대에 의해 최씨가 먼저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후 이군은 사건 발생 1시간여가 지난 오후 6시 55분께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포항해경은 주변 목격자를 탐문하는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