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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원 18명중 무소속 4명 2010년 地選 결과와 동일 `선전`

김종득객원기자
등록일 2014-06-11 02:01 게재일 2014-06-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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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정문락 당선자 외 재선<BR>사선거구 출마 김동해 당선자<BR>새누리 후보 3명 모두 따돌려
▲ 김동해,손경익,윤병길,정문락

【경주】 새누리당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마무리된 6.4경주시의원 선거에서 18명의 지역구 시의원 가운데 무소속 후보가 4명이 당선돼 4년 전 6.2지방선거와 같은 결과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김동해·손경익·윤병길 당선자 등 3명은 재선이며 초선은 정문락 당선자가 유일하다. 특히 김 당선자는 새누리당 후보 3명을 모두 따돌리고 1위에 올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김 당선자는 5명이 맞붙은 사 선거구에서 4천350표, 21.5%를 득표해 2위 새누리당 김항대 3천991표(19.7%), 3위 새누리당 박승직 3천339표(16.5%)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이로써 그는 두 번 연속 무소속 당선의 기염을 토했다. 건천, 서면, 선도, 산내, 황남동 등 5개 읍면동이 한 지역구로 묶인 사 선거구 가운데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선도동에서 낙선 1번을 포함, 3번이나 출마하면서 인지도와 지지도에서 앞선 것이 그 원동력이 됐다는 평이다.

3명을 뽑는 다 선거구(동천,황오,불국,보덕)에서 20.1%(4257표)를 득표, 2위로 시의회에 재입성한 손경익 당선자는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아픔을 딛고 재선에 성공했다. 법무사 출신으로서 전문성을 높게 평가 받은 것이 2위 당선의 원인으로 꼽힌다.

3명이 입후보한 바 선거구(용강,강동,천북)에서 5천475표(38.7%)를 받은 1위 김성규 후보에 41표차 뒤진 5천543표(38.4%)로 2위를 한 윤병길 당선자는 제6대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였으나 이번에는 무소속으로 당선된 사례. 그는 1위 새누리당 후보에 불과 0.3% 포인트 차이로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윤 당선인은 2012년 4월 제19대 총선에서 무소속 김석기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새누리당에서 제명된 이력이 있다. 자전거를 타고 4년 동안 구석구석을 누빈 성실한 의정활동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마 선거구에서 3천704표(27.4%)를 얻은 정문락 당선자는 3위 후보보다 겨우 43표를 앞서 당선됐다. 그는 여성우선추천을 받아 3천661표(27.1%)를 받은 새누리당 임은숙 후보를 43표, 0.3%포인트 차로 제치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김종득객원기자 imkj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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