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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탄약창 이전사업 가속도

조규남기자
등록일 2014-05-29 02:01 게재일 2014-05-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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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부지 건축허가 승인<BR>군사보호구역도 일부 해제

【영천】 영천시 남부동 제2탄약창 군사시설 일부 이전사업이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영천시는 지난 27일 국방부로부터 탄약고, 정비공장 등 군사시설 이전에 따른 최종 건축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1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탄약고 등 대체시설 공사에 착수해 내년 5월께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연말까지 해당 군시설 이전사업을 완료와 보호구역 해제를 거쳐 경부고속도로 영천나들목에서 시가지(봉작교차로~완산동 영화로 2.5㎞) 구간에 폭 35m의 직선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통행구간 단축에 따른 물류비 절감과 기형적 도시계획 해결로 도시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이전되는 대규모 군사시설 부지를 공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완산·남부동, 북안면 일원 부대 1·2·3 지역 총 475만4천㎡ 자리에는 물류 융·복합단지,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시 관계자는 “오는 7월께 영천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3천600만㎡의 저장시설을 이전하는 사업을 국방부에 건의할 계획”이라며 “이전되는 군사시설 부지를 공단으로 조성해 영천을 융·복합 물류산업단지의 자족형 거점도시로 만드는 도시발전 구상안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의 군사시설 및 보호구역은 총 5개 부대에 약 3천175만㎡로 영천시 전체면적의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군사시설보호구역은 시 전체면적의 2.1%인 1천892만여㎡다. 이 중 5.6%인 106만㎡에 대해 군사보호구역이 일부 해제된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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