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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울릉 만들기 팔걷어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4-05-27 02:01 게재일 2014-05-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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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빈병 수거제 정착통해 환경오염 방지 나서<BR>보증금 제도 등 주민 행정지도·홍보 강화키로

【울릉】 청정 울릉도 곳곳에 마구잡이로 흩어져 있는 유리병 폐기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고 재활용을 통한 자원 활용을 위해 울릉군이 나섰다.

울릉군은 소주, 맥주병 등 유리병의 폐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재사용에 필요한 빈병 보증금 제도 정착 홍보 강화에 행정력을 보탠다고 26일 밝혔다.

이 같은 제도정착을 위해 울릉군은 최근 빈 병기 보증금 포함 제품 취급 도·소매업자 대표 9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제2회의실에서 유리병 용기제품 유통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제도 정착에 나섰다.

이번 회의에서 빈병 회수 체계와 재사용에 관한 절차 설명, 빈병 보증금제도의 정착을 위한 도·소매업체의 준수사항을 강조했고, 소비자가 소매업소에 빈병을 갖다 줄 수 있도록 홍보 강화에 관한 사항을 당부했다.

울릉군은 홍보강화의 일환으로 홍보 스티커를 제작해 관내 소매업 배부 음료, 주류 구매자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가장자리에 부착해 제도가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다.

빈병 보증금 제도는 소비자가 판매처에 반환하면 병당 40원~50원을 환불받고, 회수된 공병은 플라스틱 박스에 담아 제조사에 반납함으로써 환경 훼손 방지 및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촉진하는 제도다. 한편, 빈 경기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경우 판매자는 과태료 처분 대상이 된다.

울릉군 관계자는 “제도 미 정착으로 지금까지 제대로 회수되지 않았으나, 지금부터 제도 정착을 위한 행정지도 및 홍보 강화로 명실상부한 깨끗한 울릉이 될 수 있도록 제도 정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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