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식량작물(벼) 농업은 모내기까지 전체 노동력의 48%가 소요되지만 벼농사 소득은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칠곡군에서는 작년 한국농수산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조류피해 방지 현장 직파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7개소 7ha에 대해 실증시험을 실시한 결과, 한국농수산대학 실사단으로부터 완벽한 기술로 평가 받았다. 이는 철분 등의 재료를 사용하여 볍씨를 코팅, 파종함으로써 조류피해를 완전히 없애는 기술로서, 소형기계 및 손파종 병행시험결과에서도 같은 효과를 얻었다.
올해 칠곡군은 못자리 모내기 없는 원년의 해로 선정하여 군 전 지역에 이 기술을 확산시키고, 손 파종 및 대형기계 파종 등 농가 실정에 적합하게 보급할 예정이다.
이경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벼 철분코팅 직파재배 기술을 통해 노동력을 절감하여 농촌 고령화에 대처하고, 생산비 절감으로 벼 재배농가의 소득을 높여 벼농사 포기로 인한 식량부족 현상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광석기자 yoon77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