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영천 보현산댐 `시험 담수`

조규남기자
등록일 2014-05-14 02:01 게재일 2014-05-14 8면
스크랩버튼
수공, 올 연말 준공 앞두고<BR>댐 안전성 확인작업 들어가

【영천】 영천시 화북면 일원에서 건설 중인 보현산 다목적 댐이 연말 준공을 앞두고 주요 시설물들의 공사가 완료되고 있다.

13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보현산댐건설단에 따르면 지난 2010년 7월 착공 이후 본댐, 여수로 및 취수탑 등 주요 시설물의 공사가 완료돼 이날 시험 담수를 시작한다.

이번 시험 담수는 본격적인 댐 운영 전에 댐 본체, 저수지 주변 사면 및 취수·방류 설비 등 시설물의 안전성 확인과 저수구역 내 오염물질 사전 제거로 향후 맑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한다.

보현산 댐은 국내 최초 아치형 콘크리트 중력식 댐으로 높이 58.5m, 길이 250m로 저수용량은 2억2천100만㎥ 규모다.

올해 12월 댐 건설공사가 완료되면 350만㎥의 홍수조절용량으로 댐 하류 지역의 홍수피해 경감과 연간 1천487만㎥의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수력 발전을 통해 연간 1천391MWh에 이르는 청정에너지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김봉재 단장은 “보현산 다목적댐이 완공되면 금호강 유역의 영천시와 경산시의 장래 예상되는 물부족에 대한 안정적 대처와 함께 함댐 하류 금호강 유역의 고현천, 신령천의 홍수피해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보현산 다목적댐은 국내 최초로 이주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이주단지(4만6천㎡) 조성 분양과 생계대책부지(농지 2만2천㎡) 조성 등 지역사회의 수요에 맞는 댐건설을 통해 중소규모댐의 새로운 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현산 다목적댐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댐 상류에는 별빛전망대(높이 36m)가 건설되고 댐하류 공원에는 물놀이장 및 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체류형 관광시설이 들어선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남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