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주 신라고 새 도약 꿈꾼다

김종득객원기자
등록일 2014-04-09 02:01 게재일 2014-04-09 10면
스크랩버튼
수도권 명문대 탐방·동아리 활성화 등<BR>지난달 부임 정현 교장 변화바람 주도<BR>작년 대입, 한 학급 전원 4년제 입학도
▲ 경주 신라고가 학생들의 학업의욕 고취를 위한 명문대 탐방 프로그램으로 서울대학교를 방문한 모습

【경주】 경주 신라고(교장 정현)가 올해 명문대 탐방, 1인1악기 등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빠르게 변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대학입시에서 고려대학교에 2명 합격한 것을 비롯해 한 학급 전원이 4년제 대학에 합격하는 입시 돌풍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같은 변화는 지난 3월초 경주대학교 부총장에서 이 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정현 교장이 주도하고 있다.

정 교장은 새로 부임하면서 인성교육과 학업향상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학생 개별 특성과 학업능력을 고려해 과목별 이동식 수업을 실시하고 지원 희망 대학별로 맞춤형 지도를 통해 입시 결과를 한 단계 더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고교입시에서 중학교 성적이 최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신라고에 입학해 학교변화의 원동력이 되면서 학교 전체의 학습 및 생활분위기가 과거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성적이 우수한 1,2학년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지난 31일 서울대와 서강대 등 수도권 명문대 탐방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업의욕을 고취시켰다. 인성교육에도 신경을 써 동아리활동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해킹보안동아리. 지역언론과 개인정보 유출문제에 대한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 4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보안사고로 유출된 개인정보가 1천400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하고 이중 10만개를 무작위로 선정해 유효한 개인정보 회수,제거 작업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 신라고 전경.
▲ 신라고 전경.

이밖에 1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체육관 겸 대강당 신축과 함께 개인독서실, 샤워장, 헬스장을 갖추고 16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 시설을 점차 개선할 계획이다.

정현 교장은 “지난해 대입시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학교, 교사, 학생이 삼위일체가 되어 경주는 물론 전국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해 중학생들이 가장 선망하는 고등학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득객원기자 imkjd@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