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31일 밤 11시께 대구 달서구 자신이 사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운전하던 승용차로 주차돼 있던 차량 11대를 연달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사고 직후 자신의 승용차를 현장에 그대로 두고 자리를 떴다. 이후 휴대전화의 전원을 끈 채 종적을 감췄다가 이날 오후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너무 당황스럽고 겁이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사고경위나 도주한 이유에 대해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며 “음주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