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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의회장 용퇴론 갈등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4-03-26 02:01 게재일 2014-03-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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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시장 출마땐 사퇴해야”<BR>상의측선 “선거법 위반 아니다”

【구미】 구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구미경실련)은 25일 6·4 지방선거 구미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한 김용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의 발빠른 사퇴를 촉구했다.

구미경실련은 지난달 한 차례 성명서를 내고 구미시장에 출마할 예정인 김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출마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경실련은 김 회장이 사퇴하지 않고 출마할 경우 당선시 상의가 구미시에 종속화되면서 민간경제 파트너십이 무너져 낙선시 구미시와의 갈등으로 찬밥신세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이는 과거 문희갑 전 대구시장이 선거과정에서 함께 경합한 채병하 전 대구상의회장과 선거 이후 갈등을 겪은 사례에서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직능단체의 임원이 공직선거에 출마하면 임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국민정서 법에 부합하며 상공회의소는 공익적 필요에 따라 만든 법인이기 때문에 더욱 엄격히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미상의 관계자는 “구미상의 회장직은 무보수 상근직으로 선거법에도 저촉되지 않는다”며 “사퇴를 요구하는 구미경실련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현직 시장 및 다른 예비후보들도 현재 유지하고 있는 각종 단체직을 사퇴한 후 선거운동을 하는게 아니냐”고 반박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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