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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도지사 예비후보 `바보` 발언에 발끈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4-03-25 02:01 게재일 2014-03-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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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LG디스플레이 노조 “정치공세화 말라”
【구미】 LG 디스플레이 노동조합(위원장 석호진)이 박승호 경북 도지사 예비후보의 최근 `바보도 자기 밥그릇 빼앗기지 않는다`는 발언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20일 성명을 통해 “박승호 경북도지사 예비 후보가 기업의 전략적인 투자결정을 선거에 이용하고자 기업의 선의적 투자를 정치 공세화 한 만큼 유사한 행위를 앞으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LG디스플레이의 지난 2004년 파주에 대한 25조원 투자는 LG필립스LCD가 기업의 고질적인 물류비 절감 및 인재 확보, 세계 시장 개척을 위해 국제공항이 있는 수도권 인근 파주에 전략적인 투자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승호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측은 지난 19일 구미가 2004년 경기도 파주에 LG필립스LCD 공장을 빼앗긴 것은 김관용 당시 구미시장이 도지사 출마에 신경을 쓰느라 25조나 되는 막대한 투자의 기회를 잃은 것으로 `바보도 자기 밥그릇은 빼앗기지 않는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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