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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자산 80조 종합금융그룹 도약”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4-03-24 01:10 게재일 2014-03-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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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박인규號 출범<BR>경영비전 `미래를 함께하는 베스트 파트너`<BR>올해 자산운용업 진출로 새 성장동력 창출
▲ 제2대 DGB금융그룹 회장 겸 제11대 대구은행장으로 취임한 박인규(왼쪽 두번째) 회장이 지난 21일 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린 고객맞이 행사에서 고객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DGB금융그룹 제공

제2대 DGB금융그룹 회장 겸 제11대 대구은행장으로 박인규 호가 출범했다.

박인규 회장은 21일 취임식에서 그룹의 경영비전을 `미래를 함께하는 베스트 파트너(Best Partner)`로 정하고 고객을 찾아가는 현장경영,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정도경영,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경영을 경영방침으로 발표했다.

특히, 박 회장은 임기 내에 전국 영업망을 보유한 자산운용·보험·증권 등 자회사 확충과 은행의 동남권 성장전략 등을 통해 2017년까지 자산 규모 80조의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DGB금융그룹은 올해 자산운용업에 우선 진출한 계획이다.

박인규 회장은 “자산운용업은 고객에게 다양한 자산관리서비스 제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업종이며, 펀드 등 고객자산 운용에 경쟁력을 갖춘 중형사로 키워나가겠다”며 “2017년까지 비은행업 비중 25%를 목표로 보험·증권 등에도 진출해 고객에게 종합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그룹의 수익원을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력 자회사인 대구은행은 `선택과 집중형 성장`에 주력키로 하고 혁신도시 등 지역 핵심사업과 도청이전 관련 금융수요 선점, 경북지역 영업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사회 기여도 증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며 동남권은 지속적인 점포 확충과 중소기업 중심의 영업으로 매년 30% 이상 성장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2배로 확대시킨다는 목표를 정했다.

DGB캐피탈은 창원, 울산 등 동남권 영업네트워크 확대와 선박, 의료리스 등 신수익원 적극 발굴 및 시너지 영업 확대로 총자산 3조 원 규모의 중견캐피털사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박인규 회장은 취임식에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현장에서 고객과 소통하고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지향하는 금융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전 임직원과 함께 합심단결해서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고객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베스트 파트너(Best Partner)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인규 신임회장은 경북 경산 출생으로 영남대학교를 졸업하고 1979년 대구은행에 입행해 서울분실장, 서울영업부장 등 주요 부서장과 전략·공공·영업 등 부행장을 두루 역임하면서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했으며 대내외 신임도 또한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인규 회장은 지난 22일 청년프론티어 및 스마트 챌린저 39명과 함께 `은행장과 함께하는 열정 청춘마당!!, 근대로(近代路) 골목길 투어`행사를 가지고 지역밀착경영의 중요성 인식과 젊은 직원들과의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

또 25일에는 지역 대표기업을 방문해 현장에서 기업 애로사항을 들은 뒤 DGB동행봉사단 30여 명과 함께 달성공원 급식소에서 60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랑의 무료급식` 봉사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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