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새 후계농업인 220명 선정<BR>최고 2억원 농자금 융자 지원
【영천】 영천시가 최근 5년간 후계농업경영인이 도내에서 가장 많은 220명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도 신규 후계농업경영인 33명이 선정돼 지난 1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 및 사업추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교육은 농정시책,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이용안내, 사업지침 설명 등 농촌정착을 위한 이론 교육과 현장 견학이 실시됐다.
현장 견학은 대창면 용전리 여운혁씨의 농장에서 복숭아 수형의 Y자형 재배기술과 수확 시기가 다른 우수한 품종을 선택해 출하 시기를 조절하는 유통마케팅 전략을 배웠다. 이어 북안면 신대리 김동섭씨 농장에서는 지중 냉난방 시설을 이용한 에너지 절약과 시설하우스 환경개선에 의한 고품질 탑프루트 시설포도 재배기술을 배웠다.
시는 후계농업경영인에게 최고 2억원까지 연리 2%, 3년 거치 7년 균등 분할 상환조건으로 융자지원하고 있다. 또, 선정 후 5년이 경과한 우수농업경영인에게는 추가로 2억원을 연리 1% 융자지원 하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FTA 등으로 농·축산물 시장개방이 가속화 되고 농산물의 안전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구매패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농촌에 젊고 유능한 인재가 필요하다”며 “우수한 농업인력 육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