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법전중앙초, 전교생에 장학적금 통장 전달하기도
학생, 교직원, 학부모, 봉화교육지원청 교육장, 총동문회, 지역기관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치원과 초등학교 전교생이 `한복 교복`을 입고 장학적금 통장을 전달받는 등 이색적인 축제형 졸업식이 연출했다.
특히 이 학교는 (재)한국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3 한복 교복지원` 사업에 선정돼 유치원을 비롯한 전교생이 한복 교복을 입고 졸업식에 참가, 한국 고유 전통의 멋과 아름다움을 재현하는 더욱 뜻깊은 졸업식 행사가 됐다. 또 이날 졸업식에서는 이 학교 학생들이 2013년 교육활동실적으로 받은 시상금과 총동문회 장학금을 합해 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 모두에게 10만원씩 `장학적금 통장`을 전달했다.
전교생 장학적금통장 전달식은 올해로 연 3회째 이어지는 이 학교 고유의 특색사업으로서 학생들 모두에게 장학생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열심히 노력하려는 동기를 유발하는 의미있는 졸업식 이벤트였다.
재학생들의 송사는 의례적인 형태를 벗어나 신세대들의 발랄한 특성을 살린 `피켓송사`로 구성해 웃음꽃을 피웠고, 졸업생들의 답사는 동생들과 선생님, 부모님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말과 각자의 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퍼포먼스로 신선한 감동과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수 교장은 회고사를 통해 “여러분은 모두가 열심히 노력해서 장학생이 되었고, 장학생은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되는 우수한 사람이기 때문에 각자의 가슴 속에 나는 장학생이다! 는 말을 깊이 새겨서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빛내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것”을 당부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