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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참외휴게소 변경에 뒷짐”

전병휴기자
등록일 2014-02-19 02:01 게재일 2014-02-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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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의회 군정업무보고 현장<BR>“공모사업 중복투자 방지해야”<BR>의원들 집행부 질책 이어져
▲ 성주군의회가 지난 17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2014년 군정에 관한 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성주】 성주군의회는 지난 17일 제1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2014년 군정에 관한 보고를 청취했다.

기획감사실 보고에서 백철현 의원은 지자체 간 협력 사업으로 추진하는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이 지역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으로 주문하며, 건설공사 기동감찰반 운영이 상시 시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백 의원은 남성주휴게소 명칭을 성주참외휴게소로 변경하기 위해 휴게소 측과 협의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성주군은 도로공사 측에 협조를 요구하는 시도 조차 않고 있다며 질타했다. 이는 성주참외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인데도 성주군이 뒷짐만 지고 있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수경 의원은 지방재정 투융자심사 규모와 상관 없이 공모사업과 각종 신규 사업 심사를 강화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재정의 내실화를 기할 것을 지적했다. 이화숙 의원은 종합사회복지관에 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이 없다고 지적했으며 경로당의 건강 관련 시설 및 기구 지원이 농업기술센터와 중복 지원된다고 꼬집었다.

이성재 의원은 점자교육 신청자 접수를 받지 못한 이유를 질의하며 탁상행정을 꼬집었다. 백철현 의원은 종합사회복지관과 문화원, 성주읍자치센터의 각종 프로그램이 중복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정태 의원은 종합복지관 복지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주문했다.

산업단지개발추진단 보고에서 백철현 의원은 단지 내 송전탑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전하며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됐지만 충분히 변경이 가능한 만큼 변경을 요구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송병환 추진단장은 송전탑 이전과 관련해 충분한 검토를 하겠다고 답했으며, 한 관계자는 토지구매 의사를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어 백 의원은 토지보상금에 대한 보고서에 숫자가 틀리게 기록된 것을 지적하며 의원들이 주민들에게 잘못 전할 수 있다고 질책했다.

김명석 의원은 4~5천평 단위로 분양할 계획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며 송전탑을 대체하는 전선지중화를 주문했다.

한편 이날 주민복지실장은 의원들의 칼날 질의에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해 담당계장들에게 질의가 쏟아져 업무 파악을 하지 않았다는 질책들이 이어졌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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