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명 모집에 294명 지원
시험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으로 문제는 교육원에 출강하는 강사가 출제하고, 채점도 해당 강사가 실시해 성적순으로 선발하며 이르면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원장 포함 6명의 전임강사와 5명의 시간강사가 있다.
10일 교육원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 학년별(중1~고3) 20명씩 총 120명을 선발하는 가운데 총 294명이 지원했으며, 현재 초등학교 6학년(중1)의 경우 80명이, 중2의 경우 65명이 지원하는 등 학생들이 관심을 보이며 높은 참여율을 보인 반면 현재 고1의 경우는 30명, 고2는 21명이 지원했다. 오는 3월 3일 개원예정인 교육원은 지난해 11월 재단법인 성주군별고을장학회가 설립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우수인재의 발굴 육성과 성주군 교육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육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운영하는 것이다.
향후 10년 간 100억원의 기금조성을 목표로 하는 재단법인 성주군별고을장학회의 교육원 운영은 연 10억원의 예산으로 관내 중1에서 고3까지 각 학년별 20명씩 총 120명을 대상으로 한다. 중학교는 오후 5시 30분부터, 고등학교는 오후 7시30분부터 1일 3~4시간 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하고, 국어, 영어, 수학, 탐구(사회, 과학), 논술과목을 교육한다. 강사진은 원장 포함 6명의 전임강사와 5명의 시간강사로 구성되며, 학생들의 통학을 위해 통학차량버스 2대를 임차해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교육원 설립을 위한 공청회 등에서 지적된 군비로 운영되는 교육원에 선발되지 못한 나머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오히려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선발되지 못한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주규철 군 교육담당은 “현재 120명의 학생을 200명까지 확대해 나가는 등 지적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협의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