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27% `순조`… 철도운행 지장 없는 빔 거치 특수공법으로 안전도 챙겨
8일 대구시에 따르면 교통 혼잡과 시설 노후화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동대구역 고가교 개체·확장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제모습이 드러내고 있다.
대구시는 동대구역 주변의 교통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대구의 관문으로서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 2011년 8월에 공사에 착수했고 현재 공정률은 27%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척되고 있다.
확장공사가 진행중인 동대구역 고가교 공사는 총 연장 565m에 면적은 6만9천81㎡로 광장이 2만3천767㎡나 되며 총 사업비 1천476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동대구역 고가교는 기존 6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되며 택시 승·하차장과 자가 차량 일시 주·정차장을 별도로 마련해 이 일대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게 된다.
동대구역을 이용하는 교통약자나 보행자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무빙워크,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문화행사나 이벤트공연을 할 수 있도록 열린 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사는 철도가 운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진행하고 있다.
현장 여건을 고려해 현재 추진 중인 신설 교량 건설에 한국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신설교량 건설의 주요 공정인 빔 거치를 이동식 리프트 및 엣지거더 가설공법을 적용한 특수 공법이 적용됐다. 이는 철도운행에 지장 없이 최대한 안전하게 빔을 운반 거치할 수 있는 특수공법으로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최종 안전점검을 거쳤다.
대구시 권정락 건설본부장은 “건설사업의 견실한 시공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안전이 중요하다”며“동대구역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해 안전도시 대구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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