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조교동~임고면 구간<BR>4차로 확장공사 기공식 열려
【영천】 경북도는 23일 오후 2시 정희수 국회의원, 김영석 영천시장,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 조교동~임고면 간 도로건설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2017년까지 4년 간에 걸쳐 총사업비 500억원으로 국비 400억원과 도비 100억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은 영천시 조교동과 임고면 소재지를 4차로로 확장하게 되며, 그동안 상습 지정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영천시민들의 숙원이 풀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교~임고 간 도로는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으로서 지난 2007년 설계에 착수해 올해 교통수요예측 조사를 거쳤으며,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의 협의를 거쳐 기공식을 가지게 됐다.
이 도로는 영천시 임고면, 자양면의 주 진입로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산업단지와 운주산 승마장, 자연휴양림, 영천댐 등 신규 교통수요가 집중되는 구간 5.32㎞를 폭19.5m 도로로 확장해 교통소통과 안전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친환경 도로로 건설하기 위해 가로등은 에너지절감형 LED등을 적용하고, 포장 재료의 재활용과 공사 중 안전 확보를 위한 교통전환계획을 수립했으며, 문화재조사 등을 수행해 친환경 녹색도로로 건설하도록 설계에 반영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영천발전의 디딤돌이 놓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내 교통이 불편 지역을 해소해 나감으로써 지역 간 균형발전과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 나가는 등 도민 행복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열기자 ycmyhom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