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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박혜인씨, 부산 국제패션일러스트 대상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3-12-24 02:01 게재일 2013-12-2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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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여왕` 출품… 1천200여명 경쟁자 뚫고 대회 최고상

대구가톨릭대 패션디자인과 학생이 국내 최고 수준의 패션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패션디자인과 1학년 박혜인(19·사진) 씨는 최근 (사)아시아패션연합회 한국협회 주최로 열린 제7회 부산국제패션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에서 `눈의 여왕`이라는 작품으로 1천200여 참가자 중 대회 최고상을 받았다. 특히 대학 1학년이 처음 참가한 공모전에서 대학원생, 일반인 등과 경쟁해 대상을 받아 관심이 집중됐다.

박씨의 작품은 눈 내리는 겨울의 이미지를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색감과 이미지를 보여준다.

트렌디한 체크 패턴을 사용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소재인 퍼(fur)를 중심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절제된 색으로 최신 유행에 맞는 디자인을 했다는 것. 특히 패션 트렌드의 이해를 바탕으로 색채 및 소재, 스타일 표현에서 완벽을 추구했고, 패션 감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창의적으로 표현했다는 심사위원 평가를 받았다.

박씨는 “패션일러스트레이션 교과목을 수강하며 공모전 참가를 계획했고 수업 시간 내내 작품을 구상했다. 작품을 처음 구상할 때 김유경 교수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스케치와 채색 작업을 할 때는 하루 4시간 이상 잠잔 적이 없을 정도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몰입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누구나 그렇듯이 자기만의 브랜드를 가진 패션디자이너가 되고 싶어 한다.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디자이너가 꿈이다. 전공 공부는 기본이고 외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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