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소수서원 등 9곳 선정
이번에 등재 추진 대상으로 선정된 서원은 현존하는 한국의 600여 개 서원 중에서 한국 서원의 특징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도동(대구 달성), 돈암(충남 논산), 무성(전북 정읍), 필암(전남 장성), 옥산(경북 경주), 병산(경북 안동), 소수(경북 영주시), 도산(경북 안동), 남계(경남 함양)서원 등 총 9개소가 선정 됐다.
이번에 선정된 9개의 서원은 지성계층 사림(士林)이 조선의 성리학을 성숙·실현시킨 공간이며 건축 구조와 형식이 자연과 일체가 되는 경관을 완성하고 있는 점 등에서 세계유산의 주요 등재 기준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지녔다는 평가에 의해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2015년도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제출 추진 대상으로 선정된 한국의 서원, 2014년도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및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고령 지산동 대가야고분군과 한국의 전통 산사에 대해 유네스코 등재유산으로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록은 문화재위원회 운영 지침에 따라 회의 종료일로부터 7일 이내에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행정정보-문화재위원회-회의록 공개)을 통해 공개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