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최동인 공군 군수사령부 원사 기능장·기술사 동시합격 영예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3-11-28 02:01 게재일 2013-11-28 7면
스크랩버튼
공군 군수사령부 군수관리본부 최동인(F-16 체계팀·사진) 원사가 기능 분야 최고 권위의 국가기술자격인 기술사(항공기관)와 기능장(금속재료) 자격시험에 공군 부사관으로는 처음으로 동시에 합격해 화제다.

올 기능장과 기술사를 동시에 석권한 최 원사는 F-15K, KF-16 항공기 엔진의 기술지원 및 관리업무를 수행하는 무기체계 전문가(System Specialist, SS).

특히 이번에 취득한 항공기관 기술사 자격은 항공기·산업용 엔진을 설계하고 관련 사항을 연구·개발하는 항공기관 분야의 명장으로 인정하는 국가자격으로서 취득하기도 어려워서 국내에서 60여명만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희귀하다.

또 최 원사가 취득한 금속재료 기능장 자격은 금속재료를 가공하고 품질을 평가하는 작업현장에서 최소 10년 이상의 실무경험이 필요하며 시험합격에만 보통 4~5년 이상 걸리는 금속재료 분야의 최고기술자격으로 부사관으로 동시에 기술사와 기능장 자격을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지어 최 원사는 이번 기술사와 기능장 시험을 위해 일과 후의 시간을 활용해 독학으로 준비하면서도 항공기관 기술사는 단 2년 만에 취득했다.

게다가 1차 논술형 필기시험과 2차 구술 면접시험으로 구성되는 항공기관 기술사 시험에는 지난해 1차 시험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합격하는 등 주위의 놀라움을 샀다.

이어 최 원사는 기술사를 준비하면서 항공기관을 다루는 데 금속재료 기술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기술사 시험과 함께 금속재료 기능장에도 도전하게 된 것.

공군 군수사령부 최동인 원사는“기술사·기능장 합격을 통해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활하고 완벽한 군수지원에 매진 할 것”이라며 “항공기 엔진을 우리 손으로 개발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전문지식과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기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 원사는 “기술사·기능장을 동시 합격한 노하우와 자격취득 관련 정보를 동료들에게 주기적인 스터디 그룹을 통해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