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시축제` 성료… 3일간 15만5천여명 찾아
개막식날에는 청도반시 학예경시대회, 차산농악길놀이, 캐릭터퍼레이드, `주군의 사랑, 반시`란 주제극 공연이 열렸으며, 19일에는 민속마당놀이 오광대놀이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했다. 감물염색패션쇼 및 국민가수 주현미, 조항조가 가을밤과 함께 `싱그린청도 콘서트`는 축제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21일에는 청도반시 추수감사음악회와 감감 희소식 대동한만당 행사가 열려 국내외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청도반시마켓(직거래장터)에서는 청도반시를 비롯한 감말랭이, 반건시, 감양갱, 감칩, 감식초등 다양한 감가공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관광객들의 호응도를 높이는 등 청도반시의 우수성을 높임으로써 농가 소득증대에 발판을 마련했다. 감물염색천이 전시된 공간과 감이 주렁주렁 달린 청도반시 터널에서는 가족, 연인등 사진을 촬영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포토존을 만들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청도반시와 더불어 70여종의 다양한 감이 전시돼 우리나라의 감을 비교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됐으며, 2013 청도반시품평회에는 지역반시농가 110여농가에서 대결을 펼쳐 대상 류현석(청도), 금상 박영하(이서), 은상 김태수(화양), 박선주(이서), 동상 차한태(청도), 변우식 (화양), 김광두(풍각)씨가 차지했다.
2013 청도감물염색 디자인공모전 패션쇼에는 대상 김계경(전북순창·자연염색이플공방,시상금200만원), 금상 김형수 (대구·일반), 전주호 (대구 계명문화대학교), 시상금 각100만원, 은상 서태순 (대구·받짇고리), 노금영 (전남광주·조선대학교), 시상금 각50만원, 동상 김지영 (경기도 용인·일반), 정현자 (경북영천·정현자색감), 김현숙 (경북상주·일반), 이단초 (대구 계명문화대학교), 오태환 (전북익산·베이징대), 김진화(대구 계명문화대학교), 시상금 각30만원, 특별상 이연희 (계명문화대학교수 패션디자인학과), 시상금100만원을 수상했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올해에는 그 어느때 보다도 날씨가 좋아 청도반시가 지역농가의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번 축제에 지역인과 대도시 관광객이 함께하는 오감을 자극하는 문화공연과 체험위주의 다채로운 행사로 대성황을 이뤄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청도반시 브랜드 홍보와 이미지 제고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택기자 lst5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