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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민 공천민심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3-09-30 02:01 게재일 2013-09-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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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지난 주말 여론조사 실시… 내일 심층면접 후 확정
10·30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설 포항남·울릉선거구 새누리당 후보 공천은 가상대결을 포함한 여론조사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3면>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27일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선거구 후보자로 김순견(54) 전 새누리당 포항남·울릉군 당협위원장과 박명재(66) 전 행정자치부장관, 서장은(48)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3명으로 압축한 데 이어 지난 주말 세 후보자에 대한 2차 여론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는 `새누리당 후보로 누가 적합한가`를 묻는 적합도 조사와 민주당 허대만 예비후보와 통합진보당 박신용 예비후보를 포함한 가상대결을 묻는 질문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김순견 당협위원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결정됐을 때 박명재 전 행자부장관이 무소속으로 나올 경우를 가정해 가상대결을 펼쳤으며, 반대로 박명재 전 장관이 공천을 받았을 때 김순견 당협위원장이 무소속으로 나오는 가상대결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그러나 2차 여론조사 실시여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확인을 않고 있으나 포항남·울릉 선거구민들은 지난 주말 이같은 내용의 여론조사 전화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새누리당은 포항남·울릉의 경우 압축된 후보 3명을 대상으로 내달 1일 심층면접을 실시해 공천 후보를 최종내정할 계획이며,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후보자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재보선 공천위원인 김재원 의원은 면접과 여론조사 등이 얼마나 후보선정에 영향을 주는 지를 묻는 질문에 “그것을 정량적으로 점수화하기는 어렵다”며 “여론조사가 낮더라도 당선 가능성, 잠재력과 정치적 성장 가능성 등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화성갑은 서청원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와 18대 국회에서 이 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회 전 의원 간 2파전으로 좁혀졌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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