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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건설 박차… 실시설계용역비 20억 반영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09-27 02:01 게재일 2013-09-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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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공항 사동항2단계공사 조감도.
【울릉】 울릉도 주민들의 가장 큰 숙원사업인 울릉도 공항건설이 지난 7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 한데 이어 내년도 예산에 실시설계용역비 20억 원이 반영돼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병석 국회부의장실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에 국토균형개발차원에서 전남 흑산도와 함께 울릉공항 실시설계용역비 20억 원이 반영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건설부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울릉공항건설에 착수, 오는 2019년까지 국비 4천797억 원을 투입해 울릉군 울릉읍 사동3리(가두봉 일원)에 50인승(ATR-42, Q300) 비행기가 이·착륙 할 수 있는 1천100m의 활주로를 건설한다.

공항건설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경제적 분석)가 1.0 이상, AHP(종합평가)는 0.5 이상이 돼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울릉도는 지난 7월 B/C 1.188, AHP 0.655로 경제기획원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해 사업추진이 확정됐다.

울릉공항건설은 고 박정희 대통령정부 때부터 독도영토수호차원에서 추진됐으며 김영삼 정부에서는 IMF, 고 김대중 정부 때는 울진공항에 밀리고 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전국이 KTX로 연결되면서 정부의 공항건설추진이 약화 됐다.

그러나 울릉도는 러시아, 중국, 북한, 일본을 아우르는 동해 한가운데 있어 군사적 요충지, 독도영토주권 강화, 국토균형개발, 군사·안보적 판단, 주민 이동권 보장을 이유로 많은 건의와 노력을 해왔다.

한편 울릉공항 활주로와 연계한 울릉항 제2단계공사가 올해 안으로 입찰에 들어감에 따라 내년 울릉공항건설과 함께 울릉도 건설업은 물론 경기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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