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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누리당 공천 후보 3명 낙점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3-09-27 02:01 게재일 2013-09-2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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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실사· 타기관 의뢰 여론조사 마무리<BR>1차 예선전 통과 7명 대상 2차면접 실시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새누리당 공천 2차 레이스의 최종 승자가 누가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 과녘을 향해 조준 사대에 설 최종 3인이 27일 가려진다.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7일 1차 예선전을 통과한 7명의 후보를 상대로 제2차 면접을 실시해 결승 사대에 설 3명의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새누리당 공천 레이스는 애초 14명의 주자가 출발선상에 섰으나 지난 23일 1차 면접을 통해 7명이 예선라운드를 통과했다.

2차 예선은 지난 24일부터 7명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현지실사 및 타기관에 의뢰한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공심위는 이 결과와 2차 면접 성적을 토대로 최종 3명의 결승 주자를 가린다는 방침이다.

공심위는 지난 24, 25일 이틀간 선거구 시의원과 도의원, 주요당직자, 언론기관 등을 상대로 현지실사를 했고 25, 26일 사이에 후보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가 진행됐다.

후보자들은 이에 따라 27일 2차 면접을 마치면 재선거 공천 레이스는 사실상 끝이난다.

결승 라운드는 새누리당의 자체 공천기준에 따라 판가름나기 때문에 후보자들이 특별히 할 수 있는 선거 활동이 없다.

새누리당을 대표해 재선거에 나설 최종 주자는 당 및 사회적 기여도, 전문성, 도덕성, 당선 가능성, 지역 유권자 신뢰도 등 각종 평가지표가 적용된다. 또한 공천 불복한 탈당 가능성, 무소속 및 경쟁 정당간의 당선 가능성, 경쟁 정당의 각종 공격으로부터 방어능력, 새누리당의 이미지 쇄신 및 당의 발전 기여도 등 다양한 변수도 작용한다. 당이 놓여 있는 정치적 상황에 따라 평가지표의 가중치가 달라질 수 있다.

우선 포항남·울릉 공천은 경기 화성시갑 선거구의 공천 구도가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화성갑은 27일 2차 면접에서 공천자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청원 전대표가 공천을 받을 경우, 서청원 대표와 대결을 펼칠 야당 경쟁자자 누구냐에 따라 경우의 수가 크게 달라지게 된다.

서청원 전대표가 공천되면 `수구보수, 구태정치 회귀`라는 야당의 거센 공격을 받을 수 있어 포항남·울릉은 이를 희석시키기 위해 개혁공천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화성갑이 민주당과 박빙의 승부가 펼쳐져 승리를 장담하지 못할 경우 무리수를 두기보다 인지도가 높은 `안전한 당선`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재 포항남·울릉 선거구 예선전을 통과한 7명은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연령대는 40대 3명, 50대 1명, 60대 3명으로 고르게 분포돼 있다. 젊은 패기와 참신성, 오랜 경륜의 노련미 등 경우에 따른 선택 카드가 다양하다. 또 인지도에 특별히 강점을 가진 후보를 비롯해 정치, 학자, 의사 등의 전문가 그룹과 함께 여성 후보도 있다. 화성갑의 선거지형에 따라 다양한 복수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

포항남·울릉 재선거의 새누리당 공천 결승전에 나설 3명의 후보는 여론조사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가정하면 1, 2위는 사실상 굳혀진 상황이어서 마지막 1자리를 놓고 5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이다. 여론조사에서 3위 후보가 4위 후보를 압도적 표차를 따돌리지 못할 경우 5명의 후보자군은 지지율이 거의 오차 범위내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3배수 압축에 들어갈 마지막 후보는 화성갑의 선거 지형에 대비한 당의 전략적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고 상황에 따라 4배수가 선택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예선을 통과한 7명의 후보는 모두 당에 필요한 사람들로 누가 됐던 당의 발전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될 것으로 본다”며 “공천자가 결정되면 승패를 떠나 힘들게 공천 경쟁을 벌였던 후보자들끼리 서로 격려하고 당의 발전을 위해 서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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