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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공천자 윤곽 이르면 내주 나올듯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3-09-24 02:01 게재일 2013-09-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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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23일 10월 재보선 공천을 위한 후보자 면접을 실시한 가운데, 이르면 다음주 공천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은 이날 면접을 실시하고 4~5배수의 후보자를 추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미 후보자 선정을 위한 1차 여론조사가 종료됐으며, 면접을 통한 최종 점수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후보자 압축에는 여론조사와 면접 이외에도 지난번 실시했던 중앙당의 실사결과도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추석 이전에 공천을 위해 상당한 부분의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당 내에서도 빠른 후보 결정이 잡음을 없앨 수 있는 방안이라는 생각이 많다”고 말했다.

다만, 공천의 방식이 문제다. 공천위 내부에서도 전략공천과 경선을 두고 이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만약 후보자 결정이 여론조사 또는 국민경선으로 진행될 경우, 후보자 선정은 상당부분 늦어질 수밖에 없다. 후보자 압축은 물론이거니와 경선 방식에 대한 후보자의 동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후보자 간의 과열 양상을 방지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의뢰를 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도 결정해야 하며, 당 조직의 분열 문제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따라서 공천 결정 시기가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해야 하는 다음달 17일을 전후해서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편,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포항남·울릉 지역에서의 후보자 간 과열 양상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이날 홍문종 위원장은 “일부 지역에서는 과열 조짐도 보이고 있다. 공심위는 걱정이 많다”며 “선거법 위반은 물론이고 당에 누가 되는 후보라면 문제를 삼고 과감하게 정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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