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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내년부터 수능 백분위 사용못해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3-09-24 02:01 게재일 2013-09-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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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입 개선안 발표<Br>영어 수준별 시험도 폐지<br>논술고사 실시않게 유도내년수능 11월13일 치러

현재 고교 2학년생이 응시하는 2015학년도 입시부터 수능최저학력 기준에 백분위 사용이 금지되고, 등급을 사용한다.

수능 영어는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고, 기존의 영어Ⅰ과 Ⅱ 범위 내에서 출제된다. 각 대학별 논술고사도 가급적 시행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시행하는 경우도 고교 교육과정 수준에서 출제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학년도 및 2016학년도 대입제도`를 23일 확정했다.

이는 지난 달 발표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 중 권역별 공청회 및 간담회 등을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고교 현장의 안정성과 정상화, 학생 및 학부모 부담 경감 측면에서 일부 내용을 보완한 것이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수능 최저학력 기준으로 수능 백분위 사용을 금지하고 등급으로만 반영하도록 했다. 또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 사업을 활용, 대학이 최저학력 기준을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과도하게 등급을 설정하는 것도 완화할 방침이다.

특기자 전형은 모집단위별 특성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되도록 제한적으로 운영한다.학생부 위주 전형은 `교과`와 `종합`으로 구분하고, `학생부 종합` 전형에는 입학사정관 등이 참여한다는 것을 명시했다.

대학 전형방법 수를 6개로 제외하는 기존 안에서 예체능계열은 제외했다. 사범계열의 인·적성 검사 및 종교계열의 교리문답 등도 전형방법 수 산정시 고려되는 전형요소에서 제외했다.

수준별 수능이 폐지되는 영어 영역의 출제범위는 기존 A형의 출제과목인 `영어Ⅰ`과 B형의 출제과목인 `영어Ⅱ`로 했다.

2015학년도부터는 현행보다 수능을 1주 늦춰 11월 둘째 주에 시행한다. 2015학년도 수능은 2014년 11월13일 실시된다.

이번 발표에 대해 대구의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지도실장은 “수험생 입장에서 볼 때 수시모집 준비에서 수능 공부에 대한 부담은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면서 “수시모집에 실패하면 정시모집을 통해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만큼 수능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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