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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경비대 `태풍 순직` 대원 10주기 추모행사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09-16 02:01 게재일 2013-09-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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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울릉경비대원과 경찰 관계자들이 태풍 `매미`로 인해 순직한 대원들의 10주기 추모행사를 가지고 있다.
【울릉】 울릉경비대(독도경비대)는 지난 13일 박도영 울릉경찰서장, 정일영 울릉경비대장, 및 지역대장 및 전경대원(독도경비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년 전 태풍 매미 내습으로 숨진 대원들의 10주기 추모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당시 숨진 정선일(당시 22세)수경, 이동기(21세)·조성인(20세) 일경에 대한 경과보고, 개회사, 묵념, 헌화, 고인에 대한 경례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장일영 경비대장을 비롯한 울릉경비대 전 지휘요인 및 대원들은 순직한 이들의 안타까운 희생과 덧없이 쓰러져 간 숭고한 젊음을 영원히 기릴 것을 추모비 앞에서 다짐했다.

울릉경비대원들인 순직자들은 독도근무를 마치고 울릉도 경비를 위해 울릉군 서면 구암리 초소에서 근무 중 지난 2003년 9월13일 새벽 4시 30분께 울릉도 개척 이래 최대를 피해를 준 태풍 매미 내습 시 안전지대로 대피 중 파도에 실종됐다.

당시 초소가 파손되고 이들이 사라져 경찰은 헬기, 군함, 경비함, 어선 등을 동원 인근해역 및 해안을 뒤졌으나 이동기 일경의 시신은 하루 만인 14일 찾았으나 나머지는 지금까지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울릉경비대는 경비대 영내 연병장에 순직비를 마련 이들의 순고한 순직을 추모하고 있으며 올해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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