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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인기 캐릭터 `번개맨`, 13년만에 배우 교체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3-08-27 00:13 게재일 2013-08-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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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번개맨` 뮤지컬 배우 서지훈

EBS의 아동 프로그램 `모여라 딩동댕`의 인기 캐릭터 `번개맨`의 주인공이 13년 만에 교체된다.

26일 EBS에 따르면 제작진은 최근 이 캐릭터의 새 주인공으로 뮤지컬 배우 서지훈<사진>을 낙점하고 관련 협의를 마쳤다. `1대 번개맨`인 배우 서주성은 다음 달 1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을 떠난다.

`모여라 딩동댕`은 지난 1999년 `딩동댕 유치원`의 토요일 특집 프로그램으로 출발했으나, 시청자의 호응을 얻어 이듬해 현재의 이름으로 단독 편성돼 지금에 이르렀다.

특히 이 프로그램의 캐릭터인 `번개맨`은 어린이들의 영웅으로 떠올라 큰 인기를 누렸으며, 배우 서주성이 첫 방송부터 13년 동안 계속 맡아왔다.

`번개맨` 등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모여라 딩동댕`은 지난해 가족 뮤지컬 `번개맨의 비밀`로도 제작돼 그 첫 번째 편이 인터파크 티켓 판매 1위, 유료 객석 점유율 92%, 초연 관객 9만 명 등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제작진은 “특정 배우가 한 캐릭터로 13년 동안 사랑받은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며 “`1대 번개맨` 서주성도 연기 변신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어 새로운 `번개맨`을 선보이고자 하는 제작진의 의도와 맞아떨어졌다. 앞으로 더욱 에너지가 넘치고 입체적인 `번개맨`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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