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운 최제우 선생 생가복원 5억 투입, 내년 4월 완공
총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착공된 이 사업은 지난 8일 상량식을 한 후 내년 4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최제우 생가 등 주요 유적을 복원하여 학습 및 체험시설 활용, 유적간 연계성 향상 및 탐방로 등 기반시설 조성, 동학사상 및 동학농민전쟁과 관련한 문화행사 개발, 동학예술제 등 문화축제 개최 등 `동학발상지 성역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운 선생은 경주지역 몰락양반으로 태어나 무극대도의 깨달음을 얻은후 1860년 민족종교인 동학을 창시했으며, 이후 양산의 천성산에서 기도하며 수도하던 중 득도하여 자신의 도는 천도요, 학은 동학이라 하였다. 이후 그의 교리와 이치가경전인 동경대전과 용담유사에 담겨져 전해 내려 오고 있으며 오늘날 `천도교`라는 이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동학의 발상지이자 천도교의 성지인 경주에서 앞으로 동학발상지 성역화 사업 추진이 완료되면 경주는 불교, 유교, 천도교 등 다양한 종교문화 및 정신문화 자원을 모두 간직한 한국 정신문화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