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남구청이 수상한 국토도시디자인대전은 정부의 `국토디자인` 정책과 연계해 전국의 국토 및 도시 디자인 가운데 우수사례를 발굴, 시상하는 공모전이다.
이번 대전의 수상작은 최근 5년 이내 국토 및 도시 공간에 준공된 디자인이 우수한 시설 등을 대상으로 공공공간, 기반시설, 주거·단지, 해외건설, 특별부문 등 5개 분야로 나눠 선정됐다.
대구 남구의 `앞산 맛둘레길`은 광장과 공원 등 공공공간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공공공간 부문에서 창의성과 심미성, 조화성, 지역성, 지속가능성 등 전반적인 부문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2일 실시된 현장심사에서 주변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야간 경관 및 외국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앞산 맛둘레길`은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100억원을 지원받아 지난 2010년부터 간판 개선, 전선지중화, 차로 축소 및 인도 확대 등 공사를 실시, 걷고 싶은 거리로 변모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제1회 도시재생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대구 남구, 도시재생의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앞산 맛둘레길` 일대 도시재생 사례를 발표해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병헌 대구 남구청장은 “이번 국토도시디자인대전에서 수상한 `앞산 맛둘레길 사업`을 롤모델로 삼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남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k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