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3개 지역 110가구
최근 울릉도·독도에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가뜩이나 주택보급률이 낮은 울릉도의 주택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울릉도는 주택보급률 78% 로 낮고 대부분 주택이 70~80년대 지어진 노후 주택들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살고 싶은 울릉도를 만들려면 국민임대주택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도 주택난해결을 위해 수차례에 걸쳐 지역구 및 관련 국회의원을 방문한 결과 지난해 12월 24일 경북도, 울릉군,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2일에는 국토교통부 수요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연내 주택사업계획승인을 완료했고 내년 사업 착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바뀌면서 신임 사장이 강력한 추진의사를 밝혔다.
L H 관계자는 “울릉도 임대주택 건설 사업은 도서지역으로 과다한 건설비 소요 등 어려움이 있지만, 경북도가 진입도로 건설비용 부담, 울릉군의 사업비지원(용지비 보조, 기반시설 지원 등) 등 지자체와 LH간 협업체계 구축으로 임대주택을 건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수일 군수는 “2008년에 LH가 저동 지역에 건립한 국민임대주택(71세대) 호응에 힘입어 추가 건설을 추진하게 됐다”며 “울릉일주도로 완전개통, 울릉비행장, 울릉 항 2단계 공사 등 앞으로 50~100만 명 관광시대에 대비, 차분하고 발 빠른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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