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어문학부 정햇님 학생, 대구·경북대학 중 유일
한동대학교는 안전행정부가 최근 발표한 2013년도 5급 외무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정햇님 학생이 최종합격자 37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정양은 대일외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5년 한동대학교 국제어문학부에 입학해 국제지역학과 영어를 복수전공했다.정양은 “한동대에서 100% 영어로 진행하는 전공수업과 국제회관에서 주로 생활하면서 외국인들과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하고 교제한 것이 합격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전 세계를 누비면서 어려운 나라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법률저널에 따르면 한동대는 이번 외무고시에서 대구·경북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합격생을 배출했다. 이는 신입생 입학정원이 760명인 소규모 지방 사립대학으로 18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과다. 이번에 합격생을 배출한 지방대학은 한동대, 부산대, 전남대 등 3개 학교다.
김영길 한동대 총장은 “국제화 시대에 국가 간의 교류와 협력이 늘어나고 그와 관련한 협상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제 협상능력을 갖춘 공무원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감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동대는 1999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2005년 시작된 의·치학전문대학원 입시에서 200명, 사법고시 10명, 로스쿨 35명, 행정고시 2명, 변리사 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