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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특수학교 “상생 모범사례 만들자”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3-06-17 00:18 게재일 2013-06-1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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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영광학교-히로시마현립 후쿠야마 특별지원학교 자매결연
▲ 경북영광학교와 일본 히로시마현립(廣島縣立) 후쿠야마 특별지원학교가 자매결연식을 갖고 장애학생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영광학교(교장 이예숙, 경북 영천시 북안면)는 지난 13일 일본 히로시마현립(廣島縣立) 후쿠야마(福山) 특별지원학교(교장 佐藤(사토))와 자매결연식을 갖고 장애학생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후쿠야마(福山) 특별지원학교는 70여명의 장애학생들이 다니는 지체부자유학교이다. 학생들은 동물매개치료활동과 무지개예술단으로 유명한 경북영광학교와 교류함으로써 이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을 계획이다.

이번 자매결연으로 양교는 한일의 문화, 습관, 사회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학생 및 교직원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협약 후 환영행사로 무지개예술단에서 준비한 중창과 가야금 연주를 감상한 방문단은 지적장애학생들의 기대 이상의 실력에 놀라움과 감탄을 연발했고, 학생들의 일상생활 자립기능을 높이기 위해 준비된 여러 가지 학교시설을 둘러보며 부러움을 나타냈다.

수업장면과 시설견학을 끝낸 방문단은 인근의 장애재활시설인 영천팔레스와 보호작업장 파파야, 대구대와 대구미래를 차례로 둘러봤다.

경북영광학교 이예숙 교장은 “한국과 일본의 특수학교가 자매결연을 맺는다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학생과 교직원의 우정을 돈독히 해 상생하는 특수학교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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