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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공원` 추진 적신호

김종득객원기자
등록일 2013-06-13 00:39 게재일 2013-06-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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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연구원, 타당성 검토 `부정적`… 서울 중구청 사업도 제동
【경주】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0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신당동 가옥 주변 일대를 기념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서울 중구청의 계획에 세금낭비 등을 들어 제동을 걸면서 이와 비슷한 사업을 추진해온 경주시도 기념공원 추진을 중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주시로부터 이 사업의 타당성 검토 의뢰를 받은 대경연구원에서도 이에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도출해 최양식 시장이 밝혀온 `박정희 대통령 기념공원` 추진은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경주시는 최양식 시장이 지난 3월 26일 기자간담회에서 “1970년대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을 추진한 고 박정희 대통령이 경주에 기념식수했던 것이 현재 6그루가 남아있고 경주방문때 묵었던 일부 호텔들도 객실을 그대로 두고 있다”면서 “박정희 기념공원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적정 부지도 구상해 두고 있다”고 밝히며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최 시장의 이같은 구상은 대경연구원의 타당성 검토에서도 부정적인 결론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경주시가 추진하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공원 조성은 없던일이 될 공산이 크다.

경주시의 한 관계자는 “박정희 대통령때부터 추진해오던 황룡사 및 신라왕궁 복원계획등을 앞당기는데 중점을 두고 이와 연계해 기념공원조성을 검토했지만, 실제 추진 여부는 좀더 논의를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득객원기자 imkj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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