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경북항공고, 한자쓰기 대회
경북항공고등학교(교장 김병호)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같은 반 친구 이름 한자로 쓰기 대회를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된 같은 반 친구 이름 한자로 쓰기 대회는 친구 간 우의 증진과 화합, 단합할 기회를 제공해 따돌림 및 학교 폭력을 사전 예방하고 명랑한 학교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한자 쓰기 대회에서 30명 전원이 반 친구 이름을 한자로 써낸 1학년 3반 학생들은 한자쓰기 대회를 1개월간 준비하면서 친구들의 한자 이름의 뜻을 물어보고 이름에 대해 이야기해 보며 좀 더 친구와 가까워진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병호 교장은 “학생들이 전공과목에만 관심을 갖다 보니 자신의 이름을 한자로 쓰지 못한 학생이 많아 이를 해소하고 친구와 교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위해 이번 한자쓰기 대회를 시행했다”며 “앞으로 실용한자에 대한 습득과 학생과 교사 가족간의 이해와 협력을 위해 가족, 집주소, 교명, 선생님 이름 쓰기 등 연차적으로 한자 쓰기 대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