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토의 막내둥이 섬, 독도 그리고 모 섬 울릉도는 국민에게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한해 관광객이 40만명에 이르며 여행사진작가들이 뽑은 10대 관광지로 선정될 만큼 모든 국민이 꼭 가보고 싶은 섬이기도 하다.
울릉군은 이러한 수요에 걸맞은 관광 인프라 구축은 물론 다양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내외국인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대다수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울릉도에도 휘청거리는 음주문화와 추태, 공권력 무시 풍조가 만연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OECD회원국이며 G20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국민소득 2만불 시대와 세계 10대 경제 강국인 대한민국이 일부 몰지각한 국민으로 인해 후진국형 기초질서 위반국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국내외 유명관광지에서 술을먹고 난동을 부리거나 이성을 망각한 추태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될 때마다 “관광지니깐 그럴수 있는거 아니야?”라는 국민 의식속에서 옛 조상님들의 동방예의지국은 어느 나라를 지칭한 것인지 묘연할 뿐이다.
최근 경찰은 기초질서 위반에 대해 적극개입을 선포하고 나섰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인권유린을 우려한 과도한 경찰권 개입이라며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정부 정책에 대해 무조건적인 반대와 궤변으로 우리사회의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되어 가고 있고 포퓰리즘에 빠진 반대논리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국민에게 반드시 지켜야 할 도덕적 의무 중 하나는 바로 기초질서 지키기 의무이다. 내 자신만을 위한 도덕과 규범이 아니라 우리라는 공동체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인간의 의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