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시스템기술센터 개소<br>연구개발·시험평가 등 핵심기능 수행 전망
【영천】 경상북도와 영천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난 7일 영천시 녹전동에 위치한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에서 김관용 도지사, 나경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정희수 국회의원, 이관섭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김영석 영천시장, 보잉사 죠셉송 대표 와 지방의회, 유관기관, 기업체 관계자 등 참석한 가운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항공전자 시스템 기술센터`(이하 `영천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사업 착수에 들어갔다.
경북도에 따르면 `영천센터`는 `항공전자산업 세계 10위권 진입`을 비전으로 항공전자산업 국가 경쟁력 강화, 기업 육성, 연구 개발 강화, 시험평가 및 인증 인프라 구축 등 국내 항공전자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지원사업(산업부)으로 추진하게 될 항공전자 시험평가 기반구축 (2013년 ~ 2016년 330억원)사업을 주관하게 되며, 향후 글로벌 항공 선진 기업 유치를 통한 중소기업 참여 확대를 통한 항공전자 특화단지 구축 및 항공전자산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올 하반기 영천시 녹전동에 착공하게 되는 항공전자 시험평가 기반 구축이 완료가 되면, 항공전자 시스템의 Total Solution 제공을 위하여 센터 구축부터 시험평가 장비 도입, 시험평가 절차지원 등의 항공전자 시험평가가 한 곳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국내외 기업의 항공전자 개발, 생산 및 서비스 제공에 필수적인 기능을 제공하여 글로벌 경쟁력 향상은 물론, 항공전자 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접한 채신공단 단지내 세계 최대 항공우주기업인 보잉(Boeing)의 MRO센터가 2014년 10월 구축 완료되어 사업 개시에 들어가면, 지역 산업체는 물론 국내 항공전자 산업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경상북도, 생기원, 영천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간 `항공전자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개 기관은 협약 체결을 통해 항공전자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발굴, 수립, 추진과 기업 유치,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향후 4개 기관이 협력하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조기 개발과 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김관용 지사는 “넓은 네크워크와 오랜 산업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실용화 기술 전문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를 유치함으로써 지역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센터 개소로 항공전자부품산업 기술력 향상은 물론, 지역의 신소재, 부품, IT를 연계한 융복합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인사말에서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개소와 함께 보잉의 항공전자MRO센터는 서로가 파트너가 되어 영천하이테크파크 경제자유구역을 영천에어로테크노벨리로 인도하는 파일럿(Pilot)이 될 것이며, 항공산업은 영천의 주력 산업을 보완하고 창조적 동반성장 모범 청사진을 제시하여 미래 산업지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센터 개소의 의미를 부여하였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1989년 뿌리산업 기술, 융·복합 생산기술 등 산업현장의 실용화 기술 개발 및 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지식경제부 산하 출연 연구기관으로 현재 1천400여명(박사 389명)의 인력과 전국에 7개의 지역본부를 두고 있다.
/허남욱기자 hnw674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