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왔다. 이른 무더위로 좀 어려운 점이 있지만 계절은 변함없이 신록의 여름이다. 참으로 좋은 환경에서 생활을 하면서도 우리는 안전이란 용어를 잠시 잊고 살지는 않았는지 되짚어본다. 특히 최근에는 가스사고가 빈번하다. 또한 독성가스 사고에 대해 사람들은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구미 불산 유출 사고, 상주 염산누출사고 등 아찔한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빈번히 일어나는 사고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자신이 사용하는 가스는 안전한지 항상 점검하고, 잘 관리하는 것이며, 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사고가 일어난 후 안전조치를 어떻게 하기보다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확인하고 점검하고 보수하는 것이 안전의 지름길이 아닐까.
조금 있으면 행락철이다. 산으로 들로 많이 나들이를 나갈 것이다. 가족과 멋진 계획을 세워 즐겁고 행복한 나들이가 돼야 한다. 현재 대한민국 전체 가스 사고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사고가 이동식부탄연소기 사고다. 자칫 소홀하기 쉽고 평상시 습관처럼 많이 사용하는 이동식부탄연소기의 안전사용요령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먼저 사용할 조리 기구는 안전한가 점검한다. 철망에 호일을 감아 조리하는 경우 화염이 부탄캔으로 전달되어 폭발하는 사고가 많아 절대 철망에 호일을 감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요리를 마치면 이동식부탄연소기 위에 올려져 있는 조리 기구를 내려놓는 것이 안전하다. 조리기구 외 이동식부탄연소기 안에 장착된 부탄캔까지 빼놓는 게 안전하다. 이상과 같은 안전수칙만 지키면 이동식부탄연소기 폭발사고는 예방이 가능하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가스사고로부터 해방돼 행복하게 살려면 비록 작은 수칙이지만 잘 숙지해 이동식부탄연소기 사고를 예방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