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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물결 찰랑이는 청송 용전천이 부른다

김종철기자
등록일 2013-06-03 00:04 게재일 2013-06-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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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없애고 130m 고무보·어도 설치<BR>9월 자전거길·소나무숲 등 생태하천 완공
▲ 청송읍 용전천에 설치된 고무보와 어도가 은빛 물결을 내뿜으면서 현비암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청송】 청송읍의 젖줄인 용전천변이 새롭게 단장을 하고 있다.

신설된 고무 보 위로는 은빛 물결들이 넘쳐 흐르면서 맞은 편 현비암과 조화를 이뤄 읍 소재지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용전천은 지방하천 2급으로 청송군이 하천의 3대 기능인 치수, 이수, 환경기능을 두루 갖추는 생태복원형 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구간은 청송읍 금곡리에서 덕리까지 약 130여억원을 투자해 치수를 기본으로 풍부한 물을 이용해 친수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문화와 생태가 흐르는 강으로 조성하고 여름철 홍수 예방을 위해 제방 및 호안을 정비하고 자연습지 조성으로 생태학습도 이곳에서 할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을 위해 테크로드와 자전거길, 청송의 상징인 소나무를 이용한 숲을 조성해 타 지역과 차별화되고 특색있는 하천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곳 하천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고무 보와 어도다.

기존 재래식의 콘크리트 보를 철거하고 물량을 조절할 수 있는 130여m의 고무 보를 신설해 볼거리 제공과 미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90여m의 어도는 기존 콘크리트 보에 막혀 물길이 없었던 수십종의 어류들을 고무 보 사이에 어도를 설치해 하부의 어류들이 상부로 올라 올 수 있도록해 지역민들의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제공할 계힉이다.

오는 9월 완공을 앞둔 이곳 하천은 재해예방 뿐만아니라 하천수량 확보와 수질개선 등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 될 것으로 보여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풍성한 자연 친화적 휴게공간이 확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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