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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쌀 섞어 국내산 팔아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3-05-30 00:18 게재일 2013-05-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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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곡유통업자가 중국 쌀에 저가의 국산 쌀을 섞어 국산으로 속여 팔았다 덜미를 잡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30일 양곡가공업 신고 없이 중국산 쌀에 2009년산 국내산 저가미를 혼합한 뒤 원산지를 국산으로 거짓 표시해 유통시킨 C씨(39)에 대해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및 양곡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북지원에 따르면 C씨는 2012년 1월 수입쌀 인터넷 판매업체로부터 중국산 쌀 18t, 2011년 12월 A미곡종합처리장에서 2009년산 국산 쌀 27t을 구입한 뒤 재포장 작업 등을 거쳐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이고 생산자와 연산·도정일자도 거짓 표시해 지난해 1월부터 2월까지 2t을 유통하고 13t을 유통 목적으로 보관한 혐의다.

경북지원 조사 결과 C씨는 중국산 쌀의 유통경로를 은폐하기 위해 특정장소에서 중국산 쌀 포장재를 해장, 공공비축벼 t백 포장재에 담았고 이를 재포장 장소로 옮겨 국내산 저가미를 혼합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윤경보기자 k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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