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읍에 사시는 허원순(76·여)어르신은 젊어서 배우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 2011년 8월 칠곡교육문화회관 장수대학에 등록, 늦깎이 공부를 시작해 올해 대구시 교육청 시행 제1회 검정고시에 응시해 중학교 입학 최고령 합격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어르신은 2012년 칠곡평생학습 인문학 축제 때 성인문해 백일장 글짓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허원순 어르신은 “지금까지 용기를 가지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준 가족과 강사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여 고입,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싶다”고 밝혔다.
류명진 칠곡군교육문화회관장은 “어르신들이 노후를 보람있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평생교육과 연계해 시설 환경을 개선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어르신 교육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광석기자 yoon77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