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년 계획 수립, 2017년까지 총 834억 상환 추진하기로
영천시의 2013년 총 채무액은 일반회계 531억원, 하수도특별회계 23억원, 상수도특별회계 280억원 등 834억원으로 올해 상환원금만 41억원, 이자도 31억원에 달하고 있어 시 재정운영에 막대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계획에 따라 우선 1단계로, 2013년 예산편성 시 전 직원들이 일반운영비, 여비 등을 절약하여 마련한 40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을 활용하여 고금리로 이자부담이 컸던 교부세감액보전 지방채 140억원(4.49%) 중 40억원을 조기상환하고 남은 100억원은 3.5%의 저금리 지방채로 차환발행 하였으며 이에 따라 약 24억원 이자절감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추가적으로 상반기 중 통합정수장 건설을 위해 기획재정부로부터 차입한 4.32%의 고금리 지방채 50억원을 3.5%금리 지방채로 차환발행하여 4억원의 이자비용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시는 신규채무 발행은 엄격히 제한하고 불요불급한 예산 등을 줄여 고금리 지방채부터 점차적으로 조기상환하여 채무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잘사는 도시,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지방재정 운영이 꼭 필요하다며 2017년까지 매년 순세계 잉여금 일부를 채무 상환재원으로 활용, 단계별로 고금리 지방채를 상환하여 지방채무를 제로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허남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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