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우리 식구만 주차해” 속 좁은 청송초

김종철기자
등록일 2013-05-02 00:30 게재일 2013-05-02 9면
스크랩버튼
학교밖 주차장 인근주민 이용 막아 불만 고조
▲ 1일 청송초등학교 소체육대회가 열린 가운데 초등학교 주차장에는 체육대회도 아랑곳하지 않고 학부형 차량이 주차하지 못하도록 통학버스로 입구를 가로질러 차량 진입을 막고 있다.
【청송】 청송초등학교가 새로 만든 학교 주차장에 인근 주민들의 차량주차를 막아 불만을 사고 있다.

청송군 청송읍 월막리 청송초등학교는 학교앞 개인 주택(850㎡)을 청송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매입한 뒤 주차장으로 만들어 이용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청송초는 학교 통학버스와 교직원 차량만 이곳에 주차할 수 있도록 하고 인근 주민들의 주차는 못하게 하는 상황이다.

학교 주변에 주차장이 들어서자 그동안 주차난을 겪던 주민들은 이곳의 빈 주차공간에 차량을 주차했으나 학교측은 학교버스와 교직원 차량만 주차할 수 있다며 차량을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하게하는 등 주차를 금지하고 있다. 이곳에 차량을 주차했다 통학버스가 입구를 가로막아 낭패를 당했던 이모(여·39)씨는 “주차장을 사용치 못하게 하려면 앞에 안내판을 세워 두던지, 또 야간에는 학교버스(4대)만 덩그러니 있는데 이 정도 배려도 없이 무슨 교육을 어떻게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청송초등학교 행정실 관계자는 “주차장 안내 표지판은 주문해둔 상태이며 학교버스와 교직원 차량 주차를 위해 조성해 둔 만큼 주민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청송읍내 차량대수는 2천738대이며 청송군 전체는 1만2천18대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