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밖 주차장 인근주민 이용 막아 불만 고조
청송군 청송읍 월막리 청송초등학교는 학교앞 개인 주택(850㎡)을 청송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매입한 뒤 주차장으로 만들어 이용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청송초는 학교 통학버스와 교직원 차량만 이곳에 주차할 수 있도록 하고 인근 주민들의 주차는 못하게 하는 상황이다.
학교 주변에 주차장이 들어서자 그동안 주차난을 겪던 주민들은 이곳의 빈 주차공간에 차량을 주차했으나 학교측은 학교버스와 교직원 차량만 주차할 수 있다며 차량을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하게하는 등 주차를 금지하고 있다. 이곳에 차량을 주차했다 통학버스가 입구를 가로막아 낭패를 당했던 이모(여·39)씨는 “주차장을 사용치 못하게 하려면 앞에 안내판을 세워 두던지, 또 야간에는 학교버스(4대)만 덩그러니 있는데 이 정도 배려도 없이 무슨 교육을 어떻게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청송초등학교 행정실 관계자는 “주차장 안내 표지판은 주문해둔 상태이며 학교버스와 교직원 차량 주차를 위해 조성해 둔 만큼 주민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청송읍내 차량대수는 2천738대이며 청송군 전체는 1만2천18대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