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과다섭취가 질병 불러”<BR>실태조사 후 내달부터 본격 추진
【영천】 영천시는 4월말부터 공무원이 앞장서서 고혈압, 뇌졸중, 심뇌혈관질환, 위암,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싱겁게 먹기 사업에 본격 동참한다.
2009년도 영천시의 공무원 등 직장인 1,022명(남 770명, 여 680명)을 대상으로 한 검진결과를 보면 건강군 3.7%, 건강주의군 43.2%, 질환의심군 31.2%, 질환군은 21.9%로 나타났다. 건강주의군은 생활습관 개선, 환경개선 등 자기관리 및 예방조치가 필요하며 질환의심군은 31.2%는 콜레스테롤과 혈압이 높았고, 질환군에서는 고혈압과 당뇨병이 가장 많았다.
영천시의 2009년~2012년까지 10대 사인 중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4가지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만성질환과 만성질환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질환들이다.
영천시의 30세 이상 만성질환 수는 고혈압 20,299명, 당뇨병 7,212명, 고지혈증 13,384명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4,831㎎으로 나타났다. 소금 섭취량이 6g 증가할 때마다 심장병 사망률이 61.0%, 뇌졸중 사망률이 89.0% 증가함에 따라 4월말부터 공무원을 대상으로 싱겁게 먹기에 대한 지식, 태도, 실천정도에 대한 실태조사와 구내식당 이용자를 대상으로 입맛 선호도를 조사한 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싱겁게 먹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으로는 싱겁게 먹기 붐 조성으로 행정전화 컬러링, 홈페이지(시청, 보건소)를 통한 정보제공, 건강소식지, 버스승강장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
영천시보건소 구현진소장은 “싱겁게 먹기 사업을 선도그룹인 공무원 및 구내식당과 보건소에 등록된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먼저 실시한 후 무료급식소, 일반음식점, 사업장의 식당에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남욱기자 hnw674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