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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과 지방정부, 지역공약 실현에 힘모아야

등록일 2013-04-11 00:36 게재일 2013-04-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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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경상북도가 10일 열린 당정회의에서 신공항 건설과 `박근혜 정부 지역 7대 공약 이행`을 위해, 최대한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한다. 새누리당 경북도당과 경북도는 이날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김관용 경북지사와 새누리당 강석호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들어 처음 당·정 회의를 갖고, IT 융복합 신산업벨트 등 도정 역점시책과 미래창조형 과학·산업 인프라 구축 등 7대 공약 사업의 이행을 위해 노력키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신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지역 유치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신공항문제는 지방분권, 지방균형의 차원으로서 대구와 울산, 경남도 등 광역권과의 협의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강석호 경북도당위원장 역시 신공항은 정부가 적지를 선정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고,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경북도가 만반의 준비를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향후 35조6천억원 이상이 소요될 예정인 7대 지역공약 사업 실현을 위해서도 힘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 2조6천441억원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한다. `광역 SOC 도로·철도망 확충`과 관련해서는 △봉화~울진 국도확장(1천112억원 건의) △동서4축 고속도로 건설(4천억원) △상주~영천 고속도로(1천200억원) △남북7축 고속도로 (2천798억원) △세종시~도청 신도시간 고속도로(100억원) △88고속도로 확장(2천300억) △중앙선 복선 전철화(2천809억원) △동해중부선 철도 부설(3천억원)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화(4천억원) 등이 추진될 예정이며, `미래창조형 과학·산업 인프라 구축`에서는 미래성장 LED 융합 실증사업과 초광역연계 3D융합산업,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을 추진하고, `3대문화권 사업`에서는 한국문화테마파크와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낙동강 이야기나라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백두대간·낙동정맥 국민 휴(休) 벨트`에서는 국가 산채식품 클러스터 조성과 국립 금강소나무 연구센터 건립 등 7개 사업을, `민족의 섬 울릉도·독도`와 관련해서는 울릉공항 건설과 울릉 일주도로 건설, 울릉항 2단계 개발, 독도 방파제 설치를, `새천년 도읍 도청이전 신도시`에서는 도청 신청사 건립과 신도시 진입로 건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여당인 새누리당이 당정회의를 갖고, 지역공약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당과 지방정부가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지역민들의 살림살이가 넉넉하게 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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