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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는 `생명의 문`

등록일 2013-04-08 00:05 게재일 2013-04-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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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완수안동소방서 예방홍보 담당
화재가 발생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극도로 긴장하거나 집단적 패닉상태에 빠지기 쉽다. 비상구의 위치도 파악하지 않은채 무작정 불이 난 곳의 반대편으로만 달아나는가 하면 심지어 밖으로 뛰어내리기 까지 하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 평상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설마 불이 나겠어? 라는 생각에 비상구의 위치나 피난로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피난로의 미확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평소 드나들던 출입구 위치도 제대로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주 출입구 쪽 화재가 발생하면 반대쪽의 비상구를 찾아 대피해야 하는데 업소를 출입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설마하는 생각으로 비상구 위치를 확인하는 습관이 안돼 있어 우왕좌왕하게 된다. 다중이용업소 등을 출입할 때에는 먼저 비상구 위치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 다중이용업소 관계자는 비상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물의 비상구 및 피난통로가 상시 개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비상구는 화재 등 각종 재난 사고가 발생할 때 대피할 수 있도록 마련된 긴급 피난처다.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는`생명의 문`으로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물건 등을 적치한다면 재난 발생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잃게된다.

다중이용업소를 출입 시에는 `자신의 안전은 자신이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소방시설이 잘 관리되고 있는 안전한 업소를 찾는 지혜가 필요하며, 건물구조를 살펴서 유사시 비상구를 미리 파악해 두는 안전을 생활화하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도`자신의 안전은 스스로 지킨다`는 국민의 안전의식이 가장 중요하다. 온 국민이 안전의식을 고취해 각종 화재 및 안전사고에 철저한 대비 한다면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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