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꽃가루은행은 농가에서 꽃을 따오면 인공수분 할 수 있는 꽃가루로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
매년 800명이 넘는 사과, 복숭아 등 과수 농가들이 이렇게 공급된 꽃가루를 이용하여 굵고 모양이 좋은 과일들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금년도 개화시기가 전년에 비하여 4~5일 빠를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지난 겨울 추위로 복숭아 동해 피해가 예상되어 인공수분을 통한 철저한 결실관리가 필요하다. 과수꽃가루은행을 통해 생산된 꽃가루는 일반 시중에서 판매되는 수입산 꽃가루보다 발아율이 높고 활력도 강하여 소량으로도 많은 면적에 인공수분이 가능하다.
시는 꽃가루 공급뿐 만아니라 농가 노동력 절감을 위하여 50여대의 인공수분기를 무상으로 임대해주고 올해 쓰고 남은 꽃가루는 초저온 냉동고를 이용하여 보관을 대행해주고 있고, 꽃가루 은행은 내달 10일까지 운영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한·미 FTA 등 본격적인 개방화 시대를 맞아 품질 좋은 과일을 생산하는 것이 곧 경쟁력이다”라며 “앞으로 영천 과일의 품질 고급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허남욱기자 hnw674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