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기장·실내훈련장·실외전용경기장·병영생활관·선수통합숙소 등 완비<br> 6월 준공식
【문경】 글로벌 스포츠도시 문경으로 이전되는 국군체육부대가 착공 3년 8개월만인 3월말 완공돼 모습을 드러냈다.
문경시는 4월과 5월 시설점검을 마친 뒤 6월경 준공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일원에 지난 2009년 7월 착공한 국군체육부대는 부지 148만㎡에 총사업비 3천907억원이 투입됐다.
주요 시설로는 주경기장과 수영, 펜싱, 레슬링 등을 훈련할 수 있는 실내훈련장, 야구, 축구, 양궁, 럭비 등의 실외전용경기장, 병영생활관, 동시에 1천여 명이 수용 가능한 선수통합숙소와 각종 부대시설 등이다. 특히 주경기장의 육상트랙, 전광판, 방송시설 등은 국제적 수준의 최첨단 설비를 갖췄으며 2015년 전 세계 110여국이 참가하는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식과 주요경기가 개최될 수 있도록 대회개최 전까지 대회조직위원회에서 1만 8천석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국격을 더 높이고 도시발전을 앞당기겠다”며 “다양한 체육시설을 활용한 국내외 선수들의 전지훈련을 유치하고 관광레포츠와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는 국군체육부대 공사기간 중 3만 5천여대의 건설장비, 연인원 47만여명의 근로자, 대량 건설자재 납품 등으로 8백여억원의 지역경기 부양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