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22일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한 아파트에서 동거녀 B씨(47)를 때려 숨지게 한 A씨(53)가 26일 낮 12시께 북구 장성동 포항장흥초등학교 인근 상가 주차장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숨진 차량 안에서 화덕에서 타다 남은 번개탄과 소주 3병 등이 발견됐으며 유서에 자신이 숨지게 한 B씨와 어머니께 미안하다는 내용이 남겨져 있었다.
경찰은 숨진 A씨가 말다툼을 하다 주먹을 휘둘러 동거녀 B씨를 숨지게 한 뒤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