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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주교회의 제주 엠마오 연수원 기공식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3-21 00:03 게재일 2013-03-2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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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는 최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이시돌 목장 부근 연수원 건립 부지에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엠마오 연수원` 기공식을 거행했다.

<사진>

기공식에는 행사를 주관한 강우일 주교와 부의장 김지석 주교, 서기 장봉훈 주교, 상임위원 염수정·김희중 대주교, 이병호 주교 등이 참석했다.

한국천주교회는 사제들을 위한 연수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오래 전부터 계획을 세워 왔으나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추진 하지 못했다. 주교회의는 지난해 봄 연수원 건립을 만장일치로 결정하고 이시돌 목장 내 부지를 매입한 뒤 설계 공모를 거쳐 2013년 2월 설계를 확정했다.

강우일 주교는 기공 미사 강론에서 “주교단이 멀게는 1980년대 중반부터, 가깝게는 2011년부터 건립을 추진한 안식년 사제 연수원의 첫삽을 뜨게 되어 기쁘다. 이곳에서 모든 사제들이 기도와 쉼을 통해 사목현장에서 누적된 피로를 풀고 재충전할 수 있다면 한국교회 전체가 더욱더 내적으로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연수원은 대지 면적 16,529㎡, 연면적 2,680㎡에 지상 2층으로 지어지는 철근콘크리트 조적조 구조물로, 연수동과 5개의 숙소동이 들어선다. 연수동은 강의실과 회의실, 수녀원, 성당, 식당이 들어서며, 방문 사제들을 위한 숙소도 마련된다. 2014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엠마오 연수원은 안식년을 맞은 사제들의 연수와 휴식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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